10월 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한인문화회관에서
정종완 지역협의회장 등 15개국 자문위원들 참석
제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조직개편에서 새로 만들어진 중동부유럽지역협의회(회장 정종완) 출범식이 10월 1일 오후 5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한인문화회관에서 거행되었다.
김종호 간사의 개회선언으로 국민의례에 이어 열린 출범식에서 정종완 지역협의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의 실현이란 큰 목표아래 동포사회와 함께 평화–통일 공공외교를 선도하는 등 네 가지 활동방향을 내세우고 있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강령을 준수하면서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지역협의회의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장을 지낸 후 비엔나 한글학교 이사장을 지내고 있는 정종완 초대 지역협의회장은 이어 한국본부 사무처의 행정에 적극 동조하면서 산하 15개 지역 국가분회의 활동이 적극적으로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특별히 민주평통의 목표를 예술적으로 숭화, 발전시키고 홍보하기 위하여 내년 1월부터 비엔나를 시작으로 체코 프라하와 폴란드 바르샤바, 헝가리 부다페스트, 우크라이나 키에프 등에서 평화통일 순회 신년음악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신재현 주 오스트리아 한국대사는 축사를 통하여 아름다운 비엔나의 도나우 강변 문화회관에서 새로 탄생한 민주평통 중동부유럽지역협의회의 출범식을 가지게 된 것을 먼저 축하한다고 말했다. 신대사는 자신이 주재대사로 있는 오스트리아에서 평화통일을 위한 경사스런 행사가 진행되고 또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장 출신인 정종완 회장이 초대 지역협의회 회장을 맡은 것에 큰 자랑스러움을 함께 느낀다고 말했다.
올해 유엔국제원자력기구(IAEA)의장을 맡게 된 신재현 대사는 민주평통의 목표는 지속 가능한 한반도의 평화를 실현하면서 평화번영을 이룩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새로 출범한 중동부지역협의회는 조국과 해외동포들의 가교역할에 힘을 모우고, 통일의 염원에서 멀어져 갈 수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통일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 대사는 이를 위하여 대사관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를 대표하여 나온 황병진 부회장은 축사를 통하여 민주평통자문위원 으로 10년 동안 봉사해온 경험을 통하여 볼 때 해외동포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기여가 막중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말하고, 해외동포들이 조국사랑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중단 없는 노력을 기울이자고 호소했다.
출범식 제 2부에서는 협의회 회장단 발표와 임명장 수여식이 잇달았는데 그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단과 고문단: 수석부회장 최귀선(헝가리), 부회장 배범식(슬로바키아), 부회장 지선렬(스위스), 상임고문 김만석(체코), 고문 조윤동(우크라이나), 감사 윤상원(슬로바키아), 강정식.
*분회장:임유신(스위스), 임미영(슬로바키아), 이덕호(오스트리아), 김유광(크로아티아)(이상은 참석), 심경섭(폴란드), 원유숙(루마니아), 김소영(불가리아), 신기재(헝가리)(이상 불참).
*분과위원장: 최춘례(기획홍보분과), 한성애(여성분과), 김동석(청년분과), 정성웅(공공외교분과)(이상 참석), 김호태(대회협력분과)(불참).
*간사 김종호(오스트리아), 부간사 주현우(오스트리아), 김 이고르(우크라이나 지회 간사–불참).
중동부유럽지역협의화 출범식의 제3부는 서울 평통 사무처가 보내온 제20기 자문위원 안내 동영상과 제20기 중동부유럽협의회의 사업목표를 설명하는 파워포인트 안내가 있었다. 제4부 제안과 협의 사항에서 자문위원 1인 당 연 운영회비 100유로 부담을 결의하고, 2022년 1월과 2월 중 평화통일 신년 순회음악회를, 동년 11월 청년평화통일 포럼을 열기로 결의 했다.
출범식에선 테너 감남일과 소프라노 김형순의 음악순서가 피아니스트 이혜원의 반주로 진행되었다. 출범식은 정종완 회장의 폐회사로 끝났다.
글/사진 김운하 편집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