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40대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장으로 선출된 김종민입니다.
2022년 대망의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기대에 충만한 한 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교민 여러분
2022년은 한국과 오스트리아가 1892년 양국 수교이래 1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양국 간의 관계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어 다양한 부분에서 긴밀히 협력하는 아름다운 관계로 격상되었습니다.
그동안 조국 대한민국의 국력은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의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해왔습니다.
경제. 무역. IT. 문화. 예술. 국방 등 우리의 모든 지수는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습니다. 이에 저희는 조국에 대한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이 먼 타국에서 생활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K -코로나 방역의 우수성은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고, 이곳 오스트리아에서도 우리 교민들의 일치단결함으로 코로나의 여파에 큰 희생 없이 지내온 게 큰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면을 빌려 39대 한인연합회 임창노 회장님과 모든 임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합니다.
2년 동안의 코로나의 위중함에 코로나 대책위원회를 조직하여 교민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해주셨습니다.
교민들에게 전화 핫라인을 개설해 그들이 필요한 치료적 정보, 검사의 과정, 심리적 상담, 필요한 물품의 보급 등 너무나 큰 일들을 해주셨습니다.
또한 대외적 활동의 제한으로 인해 한인회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교민들에게 필요한 정보공유 및 소통의 장을 열어 주셨습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이번 한인 연합회의 지향과 계획에 대해 짧게나마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39대에 이어 40대 한인연합회도 코로나라는 큰 변수에 여전히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에 코로나 대책위원회는 그 종식까지 업무의 활동 연장과 교민들에 대한 지원을 대사관 및 유관기관과 협조해 진행할 것입니다.
코로나 대책의 연속성을 위해 39대 때 코로나 대책위원장이셨던 황병진 위원장님께 연임을 결정해 주셨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둘째,
한인 어른들에 대한 다양한 문화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한인사회도 지속해서 은퇴하시는 분들이 나오고 계십니다. 이 분들이 은퇴 후 외로운 타향살이가 아닌 다양한 Silver Culture Programm을 통하여 고립되지 않으시며 지속해서 만나고 소통하고 활동하실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보고자 합니다.
셋째,
40년 한인 역사 속에 이제는 어엿한 30.40대로 성장한 한인 청년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들은 다음 세대의 한인 역사를 책임지고 나가야 할 소중한 인재들입니다.
이들을 ‘한인청년회’로 묶어 한인 사회의 구심점으로 활동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합니다.
넷째,
한인 홈페이지의 보다 질적인 성장을 통해 한인 사업가, 한인 문화 예술인들, 학생들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공유하며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정상적이라면 새로운 한인회장이 선출되면 보통 송년회 밤 때 인사를 드렸던 게 관례였지만 송년의 밤 취소로 인해 대면해 인사드리는 게 안되었습니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비엔나의 전통 행사 중 하나인 부활절 연합 성가제에서 여러분들을 뵙고 인사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우리 오스트리아 한인들은 분열과 갈등 없이 평화롭고 화목하게 그동안 살아왔습니다. 부디 2022년 우리에게 많은 어려움과 도전이 있겠으나 늘 강건하시고 끊임없이 상생과 소통으로 모두 협력하여 발전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합니다.
늘 여러분께 건강과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22년 1월 9일
제40대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장
김종민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