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리금융그룹의 우리금융미래재단(회장 겸 이사장 임종룡)주최, 사단법인 꿈에품에(이사장 박경석)가 주관하는 ‘한-오 발달장애미술가 교류전’이 5월 29일 오후 3시 비엔나 시내 크로네스가세 2A 에코 코레스폰덴스 화랑에서 개막되었다.
“우리는 하나의 꿈으로 간다”(Woori a Dream:We,Go)라는 표제로 열린 교류전에서 우리미래재단 대표로 나온 정인철 이사(매일경제 미래전략원장)는 개회인사를 통해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우리금융그룹이 창립한 공익법인으로서 우리 사회의 소외되고 취약한 이웃들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서 특별히 발달장애인 관련사업을 큰 관심분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 열리는 교류전이 한국에서 이미 5월초에 열린 전시회를 통해 그 능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발달장애 미술가들의 작품을 세계무대에 소개함으로써 더 큰 가능성으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다른 문화권의 발달장애 미술가들과 교류함으로써 작품 활동의 지경을 넓혀 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마이클 라이트러 전 주한 유럽연합 대사는 한국 근무 당시부터 평창 동계 올림픽 패럴림픽(장애인을 위한 올림픽)에 관계한 경험으로 이번 교류전의 성사도 돕게 되었다면서 한-오 양국 발달장애미술가들의 유대와 비언어적 소통을 통하여 유엔헌장에서 말하는 ‘인간의 잠재력, 존엄성 및 자기 존중감의 완전한 개발과 인권, 기본적인 자유, 인간의 다양성에 대한 존중의 강화“를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상욱 주 오스트리아 한국 대사는 축사를 통해 세계의 유명한 예술가들이 자리잡고 있는 문화의 수도 비엔나에서 재능있는 한국발달장애미술가들의 미술교류전이 열리게 된 것을 먼저 축하하면서 수고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함 대사는 오스트리아에 자랑할 수 있는 한국문화원이 얼마 전에 개원하여 현지의 한-오 양국 국민들에게 뿐만 아니라 본국서 오는 문화예술관계자들에게도 봉사할 수 있게 된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면서 서울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던 전시회가 이곳에서도 성공을 하면서 참여 미술가들의 예술 정신이 세계를 넘어 번져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한-오 교류전을 기획, 주관한 사단법인 꿈에품에 박경석 이사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사단법인 꿈에품에는 2009년 한국사회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상류 및 지성층의 도덕적 의무)정신을 확산하고자 설립했다”고 밝히고, “다른 사람들이 자기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먼저 베풀고 먼저 안아주는 품을 가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석 이사장은 이번 교류전에 참여한 발달장애 미술가들을 향햐여 여러분들의 작은 꿈이 비엔나에서도 이룩된 것을 보고, 새로운 꿈, 더 큰 꿈을 또 갖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함상욱 대사와 정인철 대표, 마이클 라이트러 전 대사, 박경석 이사장, 김경희 한국발달장애인연합회 회장 등이 나서서 교류전 개막테이프를 끊었다.
이번 한-오 발달장애인 미술 교류전에는 오스트리아에서 김예슬, 브리기트 엘레브루흐, 맥시밀리안 키르슈너, 올리버 만들, 나타샤 후르반, 멜라니 구트카스, 로사 화가등 7명이 참여 했다. 한국에서는 정성원, 김채성, 강태원, 공윤성, 권세진, 권한솔, 김다예, 김성민, 김소원, 김수광, 김재원, 김태민, 김태환, 김한별, 문정빈, 박성연, 박혜림, 박혜신, 심안수, 양진혁, 여만서, 오원찬, 이동윤, 이세원, 이은수, 이진원, 이태윤, 장혜원, 정서연, 정영은, 조성민, 조영배, 진리, 최봄이, 최원우, 최하영, 홍영훈 화가 등 37명이 참여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전미자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이사장, 레네 폴리처 전 이태리 주재 오스트리아 대사, 주 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 임진홍 원장, 재 오스트리아 한인과학기술자 협회장 한만욱 박사. 김준 월드옥타 오스트리아 지회장, 최춘례 전 국제부인회장. 황병진 재 오스트리아 한인문우회장, 한윤경 큐레이터 겸 화가, 성경란 도예가, 강대성 대한사회복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교류전 현지 주관협력자로 큐레이터 한윤경 화백과 글로벌 뮤직 컨설팅의 이동욱씨가 수고 하고 있다. 교류전은 오는 6월 1일 까지 열린다.
글/사진: 김운하 편집고문
기사출처: 새로운 한국 – The New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