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비엔나 소재 반기문 세계시민센터는 세계 시민들이 더 나은 세상에서 살도록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유산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실현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작년 1월에 설립된 준국제기구로서, 대한민국 서울, 카자흐스탄 알마티, 그리고 미국 뉴욕에 연계사무소를 두고 여성과 청년의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센터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이 공동으로 설립해 우리나라와 오스트리아 양국의 관계발전에도 기여해오고 있다. 특히, 반기문 공동의장이 1998년도에 주 오스트리아 대사를 역임했고, 현 오스트리아 주재 신동익 대사가 센터의 운영위원을 역임하며 센터는 양국간 다리 역할을 돈독히 해오고 있다.
작년 11월 12일에는 반기문 공동의장이 대사 재직 시절 창단한 한국-오스트리아 필하모닉 공연이 뮤직 페라인에서 열려 많은 교민들이 참석했다. 같은 달 15일에는 신동익 대사 배 비엔나 주재 국제기구 대표들과 반기문 세계시민센터의 오찬 간담회가 진행됐고, 반기문 공동의장은 같은 날 한국 교민들과도 만찬을 가졌다. 12월 30일에는 신동익 대사 배 오스트리아 주재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 반기문 센터 운영위원들의 만찬이 있었다. 만찬에서 영산그룹의 박종범 회장은 반기문 세계시민센터에 매년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약속했다.
반기문 세계시민센터는 오스트리아, 쿠웨이트, 대한민국의 정부 및 민간기업으로부터 기금을 받아 여러가지 사업들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작년 말 한국국제교류재단으로부터 전달받은 기금으로 올해 2월 서울서 열린 제2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을 연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원, 코이카, 서울연구원과 함께 성공적으로 주최했다. 내년 3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의 주제에 관해서도 올해 총 4개 국가에서 워크숍을 가질 계획이다. 센터는 또한,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과 협업해 세계시민의식에 관한 온라인 강좌를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6월에는 제주도에서 열리는 국제청년회의소(JCI) 아시아태평양 컨퍼런스에서 로타리 산하 서울 영리더스 클럽과 미혼모 단체 인트리와 함께 한국 미혼모 문제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열 전망이다.
모니카 프로힐러 센터장은 “반기문 세계시민센터가 지난 1년간 단기간에 영향력 있는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반기문 세계시민센터는 올해 1월 설립 1주년을 맞이했으며, 세계시민의식 확산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사업 개발과 파트너십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갑시다.” – 반기문 (기사제공 : 반기문 세계시민센터)